[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슈퍼가 SPC그룹과 첫 전략적 제휴를 맺고, 퀵커머스 사업에 힘을 쏟는다고 6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 퀵커머스 사업인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롯데슈퍼 앱(App)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국 420여 개 매장을 퀵커머스 사업의 거점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퀵커머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롯데슈퍼는 SPC 그룹의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제휴를 맺고, 지난 달 30일부터 SPC의 ‘해피오더’ 앱 내 퀵커머스 서비스인 ‘해피버틀러(Happy Butler)를 통해 롯데슈퍼 상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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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하는 롯데슈퍼 서초프레시센터 외부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
소비자는 롯데슈퍼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잡화는 물론, SPC 브랜드의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이륜 배송서비스를 통해 15분 ~ 1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해당 서비스는 서초프레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수도권 등 점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슈퍼 프레시’ 앱(App)에서도 양사의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채널을 확대한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용객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오는 19일까지 해피버틀러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및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PC 브랜드 인기 제품을 100원에 제공하는 '100원 딜 이벤트'도 벌인다.
현영훈 롯데슈퍼 온라인 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슈퍼와 SPC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함께 주문해 1시간 내에 받아보는 새로운 배송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퀵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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