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2 부천FC에서 뛰던 안태현(28)을 영입했다.

제주 구단은 6일 "전력 강화를 위해 부천FC 1995에서 활약한 안태현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시즌을 K리그1 4위로 마감한 제주는 포지션 소화 능력이 뛰어난 멀티플레이어 안태현을 영입해 다음 시즌을 대비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안태현은 2016년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데뷔해 2017년 부천으로 옮겼고, 올해까지 부천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 해에는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김천 상무 전신) 유니폼을 입고 1부 리그를 경험했다. K리그 통산 183경기 출전해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풀백인 안태현은 팀 전술에 따라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다.

제주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4위에 자리해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자력으로 획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K리그1 3위를 차지한 대구FC가 현재 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FA컵에서 전남을 물리치고 우승할 경우 4위인 제주에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안태현 영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염두에 둔 전력 보강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안태현은 "제주에서 동료를 도와주고,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화려하지 않지만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주에서도 팀과 팬들에게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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