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음카카오의 주가가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다.

16일 오전 10시29분 현재 다음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2.16% 내린 11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다음카카오의 주요 연결 종속회사들의 총 당기순손실은 101억6574만원이다. 이 중 다음게임은 53억839만원의 당기 순손실로 다음카카오의 주요 종속회사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낮은 시가배당률도 다음카카오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의 시가배당률은 0.1% 수준에 불과했다. 다음카카오의 지난해분 주당 배당금은 173원에 그쳤다.

또 알리바바·바이두 등 중국 IT업체들이 MSCI 신흥지수에 편입을 앞두고 있어 외국계 펀드의 자금 이탈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