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2021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가 공동 시상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99년 처음 제정된 이 상의 올해 수상자로 기부 활동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추신수가 선정됐다고 KBO가 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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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 랜더스 |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2021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기로 하고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단발성으로 물품을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어린이들의 꿈을 장기적으로 응원하기 위한 훈련 및 학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추신수는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총 6억원의 야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당 금액은 야구부 선수들의 장학금과 훈련시설 개선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소속팀 SSG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에서도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훈련 인프라 확충과 소외 계층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기도 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국내에서도 SSG 구단 내 저연봉 선수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 야구 용품을 지원하며 소속 리그 선수들과의 나눔도 이어갔다.
사랑의 글든글러브상 시상은 오는 10일(금)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추신수의 시상식 참석이 어려운 관계로 추신수의 팀 동료인 SSG 최정이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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