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화장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다시 랠리를 펼치고 있다.
16일 오후 1시20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거래일 대비 13.20% 오른 2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에이블씨엔씨가 12%대로 급등 중이고 한국화장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도 4~6%대로 오르고 있다.
이 같은 화장품주의 오름세는 한류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바람에 화장품회사가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20대 그룹 중 두 곳 이상이 증권사에 화장품 업체 인수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수 조건으로 제조 경쟁력과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또 중소기업과 중국 기업도 국내 화장품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속되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기업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한국화장품제조는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에 제조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M&A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랜드의 M&A설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