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유행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완전하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하자, 7일 민주당은 이를 위한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검토에 들어갈 뜻을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방역이 강화되어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피해를 완전하게 보상하겠다"며 "당도 정부와 협의할 때 이 점을 좀 확실하게 요청하고 관철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경하자는 말씀으로 해석되지 않느냐"며 "소상공인이 굉장히 힘겨운 연말연초이기 때문에 보완적으로 (추경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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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월 6일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
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러려면 50조원을 말한 야당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동참해서 어려운 소상공인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것"이라며 "(추경을) 짜는 건 정확히 말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경) 필요성이 절실하고 여야가 정치적 합의된다면 실무적으로 준비할지는 정부와 이야기해야 한다"며 "50조를 국채발행하자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장은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 두툼한 지원을 하자는 것"이라며 "현장이 어려우니 정치적으로 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