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디 업무 등 현금관리·환거래 종합 솔루션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해외 자산 커스터디(수탁)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전문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사가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다. 

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옛 ING생명보험)의 국내 및 해외 자산 커스터디 업무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신한생명이 지난 7월 오렌지라이프를 흡수합병하면서 신한라이프로 재출범하게 됐고, 해외 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관을 선정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신한라이프는 공모과정과 심사를 거쳐 SC제일은행을 최종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년 간 구 오렌지라이프의 국내 자산 및 해외 자산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양사는 △보관 수수료 △거래 수수료 △송금 수수료 △리포팅 수수료 △정보 제공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수료를 단일 요율의 수수료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개별 업무에 따라 각각 부과되던 수수료 항목을 일원화해 비용 절감 및 회계처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양정우 SC제일은행 금융시장부문장(부행장보)은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SC그룹이 전세계 100여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다수의 보험사들의 개별 상황과 니즈에 상응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선도적인 해외 투자 파트너로 자리잡아왔다"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에 최고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