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부터 연금까지 보장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한 가구당 1명의 자녀만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내 자녀의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도 자녀를 둔 고객층 확보를 위해 저마다 자녀를 위한 보험들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 동양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 등은 어린이 관련 보험을 출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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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들이 자녀를 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어린이 관련 보험을 출시하고 있다./동부화재, 동양생명, 현대해상 |
동부화재는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받는 '우리아이 첫 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아이 첫 보험'은 영유아기에 응급실 이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착안해 응급실내원보험금 특약을 도입, 보장해준다.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등 20가지의 생활질환을 비롯 골절 진단비·수술비, 깁스치료비 등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상해와 생활위험 관련 보장도 특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100세만기 상품이지만 5, 7, 10년 등 특정 기간이 경과하면 환급금 수령이 가능해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은 0세부터 100세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형 보장을 해주는 상품이다. 디스크질환 수술입원비, 어린이청소년 질환과 컴퓨터 관련 질환 등 30세 이전에는 어린이 질환과 성인병 질환을 보장해주며 30세 이후부터는 성인주요질환과 남녀생활질환도 보장된다.
이밖에도 가와사키병, 모야모야병, 화상수술 등도 보장되며 꿈나무납입면제 특약을 통해 가입부모가 사망하거나 50%이상 장해시 해당 주보험과 특약 보험료 납입을 면제, 2형 선택시 3대질환 진단을 받으며 보험료를 면제해준다.
신한생명은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신한아이사랑보험BIGⅡ'과 학자금 준비 등을 할 수 있는 '신한아이사랑연금보험Ⅲ'을 판매 중이다. 우선 '신한아이사랑보험BIGⅡ'은 백혈병, 골수암의 경우 최대 1억원 보장, 일반암은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부전증도 1000만원 진단금을 지급, 교통재해 장해시 최고 1억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신한아이사랑연금보험Ⅲ'의 기본형은 0세부터 25세까지, 학자금형은 0세부터 14세까지 가입가능하며 공시이율이 내려가도 가입기간에 따라 최저보증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학자금형의 경우 연금개시 전 보험기간 중에 입학자금, 대학등록자금, 어학연수자금, 사회진출자금 등 9종의 지원금도 수령가능하다.
현대해상도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하는 '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출시 중이다. 22주 이내의 태아 가입시 출생전후기 질병, 저체중아 출생과 선천이상 등 출생관련 위험에도 보장되며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뇌·중추신경계암, 악성림프종), 4대장애(시각, 청각, 언어, 지체 장애) 등 어린이CI를 비롯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해준다.
유치보존치료, 영구치보철치료 등 치아담보도 60세까지 받을 수 있으며 정신적장애진단 보장을 통해 자녀가 지적장애, 정신장애, 자폐성장애로 1~3급 장애인이 되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된다. 해외치료입원의료비 특약을 통해 입원치료비 중 실제부담액의 40%를 보장해주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이 급증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고 자신의 자녀를 위해서는 부모들이 워낙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라 입소문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이 찾아서 먼저 문의하는 거의 유일한 상품이다"라며 "특히 어린이보험은 미래의 고객층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