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얼마전 미국의 한 건강 전문지가 세계 최고의 건강식품 5가지 중 하나로 그릭요거트를 선정한 것과 관련, 당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음식도 동시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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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그릭요거트', 오늘 저녁 당신의 밥상에도 '버젓이'…"군침" |
그릭요거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건강음식은 바로 ‘김치’. 당시 이 매체는 김치에 대해 비타민 A,B,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으며, 섬유질이 많은 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김치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김치에는 다양한 생리적 효능이 있다. 항균효과, 항산화효과, 항암효과, 비만방지 효과 뿐만 아니라 면역 활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다.
김치는 영양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무, 열무, 갓, 고추, 파, 마늘, 생강 등에는 많은 양의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와 무기질, 섬유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김치에도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한 발효 과정을 거쳐 맛있게 익게 되면 특히 비타민C가 많아지고 고추, 무청, 파, 갓, 열무 등의 녹황색 채소가 많이 섞이면 비타민A(카로틴)가 많아진다.
성인 1인 1회 분량의 배추, 열무 등의 김치를 약 40~60g 하루 3회 정도 섭취할 경우 비타민C는 약 배추김치 17~25mg, 열무김치 30~45mg으로 한국인 1일 권장량인 100mg의 1/3 정도를 김치로부터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김치가 발효돼 생기는 유산균(젖산균)은 발효과정에서 장내 유용 미생물의 증식에도 도움이 되며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며, 발효식품이 주는 고유한 풍미로 식사에 즐거움을 더해준다.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채소들은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고, 특히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히 함으로써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마늘, 파 등 김치의 재료들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항세균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며 면역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치에 들어있는 각종 채소의 식이섬유와 향신료, 유산균은 혈중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서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