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중년계의 박보검' 배우 김승수가 '심야괴담회'에 출격한다. 

김승수는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 '괴심을 찾아 헤매는 남자'라는 소개로 등장한다. 그는 "귀신이나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이 많아 밤마다 찾아본다"며 "저는 오히려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편"이라고 밝힌다. 

   
▲ 사진=MBC '심야괴담회' 제공


김승수는 "호기심이 강해 온갖 실험을 다 해본다"며 어릴 적 공포 체험담을 전했다. 특히, 자정에 화장실에 촛불을 켜놓고 두 개의 거울을 서로 맞대면 미래 배우자가 보인다는 소문을 듣고 엄마와 누나의 거울을 빌려 실행에 옮겨본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김승수에 따르면 거울을 맞대자 거울 속에 끝없는 터널이 신비롭게 펼쳐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배우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가 배우자 얼굴을 보지 못한 이유를 밝히자 패널들은 "그래서 아직도 결혼을 못 한 거 아니냐"고 반응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된다. 과연 김승수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하면 김승수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친구들과 강화도에 놀러갔던 일화를 언급하며 "돌아오는 날 밤 논길처럼 양쪽이 푹 꺼진 흙길을 운전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흰 한복을 입은 무언가가 차로 확 덤벼들었다"며 "심지어 하나가 아니었다"고 밝힌다. 그 정체는 '심야괴담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심야괴담회'에서는 매일 나를 옥죄어 오는 끔찍한 공포의 시간, '고통의 시간' 편이 방송된다. 봉인된 우물을 열자 시작된 고통의 시간 '우물이 있는 집', 구슬에 손을 대자 보이기 시작한 끔찍한 존재 '연못의 구슬', 네 번이나 이어진 섬뜩한 악몽의 비밀 '네 번째 악몽' 등. 목숨을 위협당하는 공포의 시간을 겪은 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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