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서울시청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인해 서울시의회의 예산안 심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연합뉴스는 서울시의회가 이날 오전 중구 보건소에서 예산안 심사가 열리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점검한 결과 방역 관리 차원에서 회의 개최가 적절하지 않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재개 예정이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예결특위는 당초 지난 6∼8일 사흘에 걸쳐 서울시를 상대로 예산안 종합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6일 종합 질의 첫날 회의장에 배석했던 서울시 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7일부터 심사를 중단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0일 종합 질의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전날 류훈 행정 제2부시장이 확진자로 분류돼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류 부시장은 지난 6일 예결위 회의에 참석했고 기존 확진자와도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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