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도시 도약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융합의 DNA'를 가진 부산의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여 21세기 세계 일류도시 부산 건설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YTN 캡처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린 부산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부산 센터는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최초의 혁신센터"라며 "어떤 제품이든 부산을 통하면 세계 일류로 도약하는 기회가 열리는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부산 센터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부산 혁신센터 역할로 ▲서비스산업에 특화한 유통혁신 거점 ▲영화 및 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 등 3가지를 꼽으면서 "전담기업인 롯데와 시민 여러분께서 범선의 돛과 노가 되어 부산과 한국경제 재도약의 힘찬 항해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출범식 종료 후 이어진 산학연 관계자들과의 오찬에서 "봄은 남쪽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경제활성화의 봄바람도 부산에서 힘차게 출발해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작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이날 7번째로 문을 연 부산 혁신센터까지 포함해 전국의 모든 지역혁신센터 출범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아랍에미리트(UAE)와 할랄식품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중동 4개국 순방의 결과물을 반복해서 설명하면서 혁신센터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21세기 융합의 시대 중심에 사물인터넷이 있고, (사물인터넷은) 중동에 스마트시티 모델이 수출되는 등 수요가 많은 분야"라며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의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