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곳에 따라서는 구름이 끼고 오후부터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옅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바깥 출입에 주의가 요망된다.

   
▲ 전국 오늘 맑은 날씨…일부지역 안개, 황사·미세먼지 위험 지역은?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낮 동안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흐려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흐려져 밤에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침에 일부 지역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는 전국적으로 약한 황사와 미세먼지,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8일인 내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전라남북도에 비가 오겠고 오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일과 모레(19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외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