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11일 “조국은 입시철만이라도 그 입을 다물라”고 일침을 가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급 불수능이라 어제 수능 성적통지표를 받은 51만 수험생과 부모님들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이라며 “하필 이런 때 소셜미디어 세상에 살고 계신 조국과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또 쌍끌이로 국민 분노에 불을 질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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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무정지 취소소송 각하’에 대해 “’윤 후보가 이미 총장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소송 이익이 없다’는 이유지, ‘추 전 장관이 잘했다’는 이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조 전 장관은 ‘추미애가 옳았다’, 추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 사과한 게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었다고 썼다”며 “저는 ‘아, 이게 바로 저분들의 뇌 구조구나’ 했다”고 꼬집었다.
원 본부장은 두 전직 장관을 향해 “우선, 저지른다. 현실에선 힘 있는 자의 혜택을 다 누린다”며 “그러다 들키면 발뺌한다. 현란한 내로남불 스킬을 구사해 변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먹히면 국민과 언론을 역공한다. ‘나를 비판하는 자는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몰아붙인다”며 “그것도 안 먹히니 잠깐 수그리는 척 하다가 이내 ‘조국방지법(언론중재법)’을 만들어 머릿수로 밀어붙이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놀라운 사고방식, 행동방식이다. 보통의 인간은 찔려서 이렇게 못 한다”며 “더구나 이런 소리를 하필 수능통지표 나올 때 하는 걸 보면, 조국·추미애 두 분 모두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뇌기능도 아예 없거나 크게 손상된 상태인 듯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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