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의 주가가 임우택씨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선언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665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는 임우택(56)씨는 지난 10일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측에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임씨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보통주 625만주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씨의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지분율은 2.6%에 불과하지만 지분 25%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 임씨 측과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씨는 책 '코스닥 X파일'의 저자로 평소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