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주민경이 '지리산'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주민경은 13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통해 "사계절을 만나며 '지리산'을 열심히 촬영했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모두 많이 고생하셨는데 행복하고 건강하게 끝난 것 같아서 너무 뜻깊은 것 같다. 특히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덕분에 행복한 현장으로 기억될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지리산에 가보지 못했는데, 드라마 덕분에 지리산에 가보기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알게 돼 좋은 경험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덕분에 양선이도 하늘에서 행복할 것 같다. 그동안 지리산은 물론, 양선이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더했다.


   
▲ 사진=에이스토리


12일 종영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주민경은 극 중 해동분소 행정직원 이양선으로 활약했다.

주민경은 극 초반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레인저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조금은 소심한 이양선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후 레인저로서의 당당함과 용기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지만, 수해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이양선은 항상 먼저 다가와 준 정구영(오정세)으로 인해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설렘 세포를 자극했고,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는 극의 유일한 로맨스를 담당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주민경은 내년 방영 예정인 JTBC '그린마더스클럽'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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