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영향에도 5000명대 후반을 기록해 역대 일요일 확진자 기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6일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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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영향에도 5000명대 후반을 기록해 역대 일요일 확진자 기준 최다치를 경신했다. / 사진=미디어펜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17명 늘어 누적 52만 3088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 6661명보다 844명 줄었지만, 월요일 발표(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최다치다. 직전 최다치였던 지난주 일요일에는 4324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5817명으로, 지역발생 5783명, 해외유입 34명이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를 일평균으로 평가하면 약 6534명에 달한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 2542명, 경기 1361명, 인천 389명 등 수도권에서 총 4292명이 나왔다. 점유율로는 74.2%에 달한다. 비수도권은 부산 239명, 경남 214명, 충남 183명, 경북 162명, 대구 142명, 강원 111명, 전남 83명, 전북 81명, 대전 78명, 충북 76명, 울산 39명, 광주 37명, 제주 36명, 세종 10명 등 1491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 28명보다 6명 많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늘어 누적 114명이 됐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사망자는 40명 늘어난 4293명이 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중 21명은 80세 이상이었으며, 70대가 13명, 60대 4명, 50대 1명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5천983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8천237건으로 총 16만4천22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2%(누적 4168만 7101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2.4%(635만 5419명)가 마쳤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할 시 추가 방역대책을 내놓는 등 '특단의 조치'를 펼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대상은 늘리고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방역패스 적용 계도기간이 끝나 위반한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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