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방역패스'(백신패스)가 13일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접종여부를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일대 큰 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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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점심 먹으러 왔는데 발을 못 들여놓고 있다", "서버가 터졌나, 첫날부터 마비라니" 등의 글이 올라왔다. / 사진=엠엘비파크 캡처 |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점심께 백신접종·음성확인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오전 11시 40분께부터 질병관리청 쿠브(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이 접속되지 않는다는 신고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앱에서도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던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점심 먹으러 왔는데 발을 못 들여놓고 있다", "서버가 터졌나, 첫날부터 마비라니"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는 불가피하게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고 식당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패스 의무 적용시설에서는 수기명부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전날인 12일까지는 계도기간이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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