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3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유보 통합'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선대위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과 선대위 교육대전환위 박백범 부위원장(전 교육부 차관), 문진영 포용적복지국가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아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수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구상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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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월 12일 김천 황금시장을 방문해 주민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
우선 유보통합위원회를 구성해 시설과 교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담당 부처가 교육부(유치원)와 보건복지부(어린이집)로 다른만큼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일원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백범 부위원장은 이날 공약 발표에서 "어디에 다니든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질 좋은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더 좋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약 발표에 참석한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 또한 기자들에게 "초등학교 아래에 영유아 학교, 보육과 돌봄 교육을 함께하는 학교가 필요하다"며 "재원 투입 우선순위는 영유아 분야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