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당국은 현재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당국은 화학물질 저장고 상부에서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화재현장과 인접한 공장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원유를 정제해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으며, 불이 난 저장고에는 액체 화학물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화학물질 저장고에 불이 붙으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가 약 10㎞ 떨어진 웅천지구 도심에서도 목격돼 시민들의 신고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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