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대출 각 0.01%p 상승, 연체채권 정리 감소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0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9월 말 대비 0.01%포인트(p) 상승한 0.2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한 달 전 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체채권 정리액은 6000억원을 기록해 한 달 전 1조 1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5%로 0.04%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한 0.32%로 집계됐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오른 데 따른 결과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1%p 상승한 0.1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보합세를 띠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한 달 전보다 0.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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