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결국 연기됐다. 토트넘에 이어 맨유도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직격탄을 맞았다.
맨유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15일(오전 4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이 연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기된 맨유-브렌트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는 추후 일정을 조정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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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렌트포드전 연기 결정을 알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트 공식 발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
경기 연기 이유는 맨유 선수단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이다. 맨유는 최근 1군 선수단과 스태프 중 양성 판정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로 인해 맨유는 캐링턴 훈련장을 폐쇄했고, 1군 선수단 훈련도 중단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및 스태프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맨유의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실제 브렌트포드전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맨유의 다음 예정된 경기는 18일(오후 9시30분) 브라이튼전인데 이 경기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맨유에 앞서 토트넘도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벌써 2경기 연기를 했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주전들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아 10일 스타드 렌전(컨퍼런스리그), 12일 브라이튼전(프리미어리그)이 연기됐다. 17일 레스터 시티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맨유 외에 아스날도 스태프 중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린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코로나19로 휘청이며 리그 중단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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