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페이스북 통해 "무책임한 정치방역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책과 관련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팔 걷어붙이고 의료시스템 복구와 감염방지 대책 등 방역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속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청만 전면에 내세워 형식적으로 사과시키는 무책임한 ‘정치방역’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 우물쭈물하다가는 확진자 만 명이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 여야의원 한미 백신스와프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16./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코로나19와 함께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정부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대응은 고질병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 초기에 마스크 대란 일으키고, 백신 늑장 도입으로 혼선과 혼란을 초래한 것도 정부 당국”이라면서 “부스터샷은 고무줄식 백신 접종 간격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방역패스 시스템 마비로 밥도 굶게 만들었다. 그토록 K-방역 자랑하던 정부 맞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애꿎은 자영업자들에게 방역패스를 어기면 과태료 150만 원을 떠넘기고, 2주간 영업정지 처분까지 덤터기 씌우더니 이제는 어쩌다 한두 번 패스 확인이 안 되면 아예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다음은 도대체 무엇으로 국민을 실망시킬지 이제는 무섭다.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라면서 “이 정도면 국민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는 '국민 패싱' 정부 아닙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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