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먹보와 털보'가 2회 만에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먹보와 털보' 2회에서는 제주도의 유명 스테이크 식당 예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비와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비는 해당 식당에 전화를 했으나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다음 날은 휴무일이라 예약이 불가능했다. 

그러자 노홍철은 "테스트 한 번 해보자"면서 자신을 노홍철이라고 밝히고 예약을 요청할 경우 어떤 결과가 있을지 확인해보자고 비에게 제안했다. 

노홍철은 식당에 전화를 걸어 "저는 방송인 노홍철"이라고 소개하면서 "실례지만 넷플릭스 보시냐.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 돈을 저한테 쏘기로 해서 대자본으로 움직이고 있다. 넷플릭스를 끼고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에 내려와 비와 둘이서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 사장은 난처해하면서도 "일단 (자리가) 비면"이라며 자리를 내주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노홍철은 "저 때문에 예약이 된 거냐, 비 때문에 예약이 된 거냐"고 식당 사장에게 물었다. 그는 전화를 끊은 뒤 비에게 "단물 빠진 놈, 봤지?"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식당 야외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특혜를 이용해 인기 식당을 예약했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당 내부가 아닌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고, 재미를 위한 설정일 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먹보와 털보'는 먹보 비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다.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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