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29·마인츠)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인츠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23(6승5무4패)이 된 마인츠는 6위로 올라섰고, 패한 베를린(승점 18)은 14위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해 중원에 배치된 이재성이 마인츠에 리드를 안겼다. 마인츠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밀이붙이던 중 전반 19분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무사 니아가테가 올린 크로스를 실반 비드머가 머리로 패스를 내줬다. 이 볼을 이재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베를린 골문을 열어젖혔다.

   
▲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의 골은 이번 시즌 리그 2호였다. 지난 10월 30일 빌레벨트와 10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1부리그) 데뷔골을 넣은 후 한 달 보름만에 골맛을 봤다.

이후 마인츠는 전반 41분 알렉산더 해크의 추가골이 터져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며 베를린이 선수 교체 등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마인츠가 일찍 달아나는 골을 터뜨려 승부가 기울었다. 후반 4분 아론 카리콜의 크로스를 비드머가 머리로 해결했다. 

3점 차로 벌어지자 마인츠는 후반 18분 이재성을 빼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럼에도 마인츠의 우세는 유지됐고, 후반 34분 장 폴 뵈티우스의 쐐기골을 더해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