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NCT 도영, 마크, 쟈니가 제주 지진 경보 당시 노래를 불러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지난 14일 NCT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 발매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진행 도중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 경고음이 울렸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이 코로나19 알림 문자로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자 현장 스태프는 지진 알림 문자라고 정정해 알렸다. 그러자 도영은 "어스퀘이크(Earthquake, 지진)?"라고 외쳤고, 마크는 신보 수록곡 중 하나인 '어스퀘이크' 한 소절을 불렀다. 쟈니는 춤을 추려했다. 

다른 멤버들이 황급히 "장난치지 말라"고 이들을 저지하며 상황은 일단락 됐으나, 해당 장면은 고스란히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지진이 홍보 수단이냐", "제주도민들에게 무례한 언행이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도영, 마크, 쟈니는 같은 날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말을 남겼다. 

도영은 "컴백 라이브 방송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다. 경솔했던 발언 때문에 상처받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완전한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크는 “컴백 라이브에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 죄송하다.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 보여드렸다"며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쟈니는 “경솔한 행동한 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제 행동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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