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은 감염병 긴급대응 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총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재정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재정법과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곧 발의하고 당내 논의를 위한 당론 추진 절차도 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즉각 행동하겠다"며 "첫 번째 대책으로 감염병 긴급대응기구 설치를 추진, 병원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감염병 긴급대응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며 "당 내 논의를 통해 당론 추진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
|
|
▲ 윤호중 선대위원장이 2021.12.15.(수)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구체적으로는 현재 민주당 선대위 내 '코로나19 상황실'을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위중증 환자 발생 현안과 의료인력 및 병상확보 상황을 살피고 코로나 19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기금 설치 외에도 시급한 민생과 방역 현안이 많다"며 "인원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고 나아가 선보상 선지원까지 여야가 머리 맞대고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백신 국가책임제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12월 임시국회는 민생회복, 방역국회로 돼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계속 국회 일정 협의에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현장에 윤석열 대선 후보를 보내고 있는데 당당하게 소상공인을 만나려면 우선 국회 일정 협의에서부터 나서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건희씨가 퍼스트레이디가 된다면 국민은 그분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겠나"라며 "청년들은 청년 실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허위이력서를 작성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이를 막기 위해선 윤 후보의 결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