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연경(33)이 열흘을 쉬고 나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광밍)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상하이는 15일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2라운드 저장 시탕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7-25, 25-21)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62%로 펄펄 날았다.

   
▲ 사진=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공식 웨이보


이날 경기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후 재개된 2라운드 첫 판이었다. 상하이는 1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쳤고, 2라운드도 완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출전 이후 열흘 만에 코트에 나선 김연경은 여전히 상하이의 주포이자 최고 공격수였다. 1세트부터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7득점으로 상하이의 첫 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2세트에서도 김연경이 상하이 공격의 중심이었다. 상하이가 리드를 잡아가던 중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두 차례 나와 저장에 18-18 동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다시 상하이가 앞서갔고, 듀스 끝에 두번째 세트도 따냈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블로킹 2개 포함 9득점이나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3세트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연경은 백어택을 성공시키는 등 3득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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