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4세.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고(故) 김철민은 이날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 사진=고(故) 김철민 SNS


1964년 생인 고인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노래 발표, 영화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고인은 2019년 폐암 말기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해 겨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덕분에 많이 행복했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작별 암시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DJ 하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이)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 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다"며 "그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했다. 사랑한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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