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가 결국 연기됐다. 홈팀 레스터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토트넘과 레스터는 17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의 홈구장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EPL 사무국 측은 경기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이사회는 오늘 레스터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레스터-토트넘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 사진=레스터 시티 홈페이지


레스터와 토트넘 양 구단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경기가 긴급 연기됐다고 전했다.

홈팀 레스터는 "오늘도 더 많은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 인해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1군 훈련장을 48시간 폐쇄한다"고 팀 상황을 전하면서 "경기 연기로 두 팀 팬들에게 불편을 드려 유감"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전이 취소됨으로써 벌쎠 3경기를 코로나19 때문에 치르지 못했다. 지난 10일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전, 12일 EPL 브라이튼전은 자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연기됐고, 이번 레스터전은 레스터 측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또 연기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라운드 토트넘-번리전은 폭설 때문에 연기된 바 있다. 토트넘은 리그 경기만 3경기가 연기돼 앞으로 빡빡한 일정 소화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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