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7일 코로나 위기상황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대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금융지원도 중요하고 직접적 재정지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출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코로나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매출 지원을 할 수 있는 소비쿠폰 지원 방식도 최대한 동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월 15일 서울 보라매병원을 찾아 정승용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코로나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
이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지원방식이 금융지원이어서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며 "재정지원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온전한 보상을 통해 방역조치가 고통, 손실로 귀결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야당에서도 50조원 또는 100조원 지원을 공식적으로 주장한 바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가급적 여야의 입장을 존중해 선제적인 선보상·선지원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방역에 협조하는 게 손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도록 확고하게 신뢰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며 "현장에서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많이 말씀하시니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