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장모 최모 씨가 지방자치단체나 건강보험공단에 압류된 부동산이 "전국 각지 23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씨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지의 주택 및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건강보험공단 압류한 최 씨 소유 부동산은 전국 23곳으로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송파동,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의 주택 3채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 경기 양평, 강원 동해시, 충북 음성, 충남 당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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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장모 최모 씨가 지방자치단체나 건강보험공단에 압류된 부동산이 "전국 각지 23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15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회의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지난 2008년에는 송파세무서가 최 씨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5필지를 압류했고, 2003년에는 천안세무서에서 같은 토지를 압류했었다고 TF는 전했다.
김 의원은 "TF가 확인한 부동산만 23곳인데 그 외 얼마나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 최 씨가 실제 거주하거나 생활 터전으로 삼을 만한 곳이 아님에도 이렇게까지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광활한 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일탈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는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 최 씨가 정작 납부해야 할 세금과 과징금은 미납하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에게 사심 없는 부동산 정책·과세 정책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윤 후보는 김건희 일가의 부동산 소유 목적과 재산 증식 과정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 대통령 후보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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