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17일 "김건희 문제되는 자료 계속 사용...리플리 증후군 의심"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민주당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이력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김 씨까 허위 이력서를 이곳 저곳에 너무 많이 사용했다며 "최근 김건희씨 논란은 2007년 신정아씨의 '학력위조'논란보다 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조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들어가면서 학력과 경력, 수상 이력에 대해 계속 반복적으로 문제 되는 자료가 사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는 “겸임교수 이런 것은 어쨌든 그 이력을 쓰고 공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았나"라며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간 것이나 그렇게 나아가려고 했던 것들은 검증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정아 전 교수가 옛날에 문제가 된 적 있다. 그때 윤석열 후보가 수사를 담당했다”며 “(김씨의 허위 이력 기재) 횟수는 더 많다. 조심스럽지만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싶은 정도”라고 지적했다. 

리플리증후군은 1955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된 정신병리학 용어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여 거짓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장애(현상)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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