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사적모임 여부에 87% "계획 없거나 취소 예정"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접종 의향자의 67%는 정부가 권고하는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 지난 시점에 추가접종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의향자(624명)의 67%(417명)가 추가 접종을 가장 이른 시기인 기본 접종 완료 후 3개월 시점에 받겠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4∼5개월 여유를 두고 받겠다는 응답자는 25%(159명),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인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접종하겠다는 7%(46명)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정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한 바 있다.

기본접종을 완료한 응답자(725명)의 86%(624명)가 추가접종을 받을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을 한 비율(76%)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가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3%(93명)에 불과했다.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송년회와 신년회 등 사적모임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8%가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거나 취소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49%는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반면,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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