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번주는 새로운 드라마 OST부터 특별한 협업(컬래버레이션)들이 쏟아진다. 겨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시즌송과 함께 또 다른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김준수, 루나, 로시, 에스파·보아가 나란히 신곡을 선보인다. 

먼저, 가수 김준수(XIA)는 이날 오후 6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OST 파트(PART).7 '네가 불어오는 이곳에서 난 여전히'를 선보인다. 이 곡은 덕임(이세영 분)에게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이산(이준호 분)의 절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피아노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김준수의 아련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담담한 듯 절절한 감성을 완성했다.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속 밴드 루나는 작품과 동명의 새 싱글을 이날 정오 발매한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중 입주주치의의 달콤살벌한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밴드 루나에는 이준영, 장동주, 김종현(뉴이스트), 윤지성, 김동현(에이비식스) 등이 소속돼 있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가수 로시는 이날 오후 6시 네이버웹툰 '아는 여자애'의 새 OST '미리 좀 말해주지 그랬어'를 발매한다. 이 곡은 좋아하는 남자를 생각하며 SNS를 염탐하고 일거수일투족을 탐구하는 MBTI 'ENFP'들의 집착을 담았다. '아는 여자애' 속 이재현을 짝사랑하는 송지은의 테마곡이다. 

허각은 오는 21일 카카오웹툰 'N번째 연애'와 협업한 '너 없이 사는 게'를 발매한다. 그는 헤어진 연인과 이별 후 가장 아픈 시간을 보내는 때의 감정을 노래한다. 

원어스와 원위는 같은 날 디지털 싱글 '스테이'(STAY)를 선보인다. 두 그룹이 함께 한 데뷔 첫 시즌송으로, 앞서 두 그룹이 데뷔 전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데뷔하겠습니다'에서 선공개된 바 있다. 

샤이니 민호는 21일 솔로곡 '하트브레이크'(Heartbreak)를 발매한다.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음악 선물로 알려졌다. '하트브레이크'는 강렬하면서도 리드미컬한 퍼커션과 거칠고 무게감 있는 신스 베이스가 성숙한 느낌을 자아내는 팝 곡이다. 

22일 효린은 첫 겨울 시즌송인 스페셜 싱글 '아하'(A-Ha)를 발매하고 특별한 겨울나기에 돌입한다. 이 곡은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 OST를 작업한 프로듀서 로코베리가 효린에게 선몰했다. 여기에 작사가 김이나가 지원사격해 완성도를 높였다. 

같은 날 로맨틱팩토리 소속 오반, 빈첸, 박재정, 피아노맨, 임수 등은 싱글 '눈'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5일 진행된 로맨틱팩토리 패밀리 콘서트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첫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릴보이와 강혜원도 22일 신곡을 발표한다. 래퍼 릴보이의 신곡 '주스'에는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안과 댄서 제이비가 지원사격한다. 강혜원은 스페셜 앨범 '더블유'(W)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윈터 포엠'(Winter Poem)으로, 강혜원이 직접 지었다. 이밖에 '눈이 오는 날', '퍼스트 러브레터', '내년 겨울에도 기억해줘' 등 다채로운 곡들이 앨범에 수록됐다. 

그룹 오마이걸은 오는 23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와 협업을 통해 신곡 '샤크'(Shark)를 선보인다. 앞서 유니버스 뮤직은 아이즈원, 조수미·비, 박지훈, (여자)아이들, 강다니엘, 에이비식스, CIX,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스트로, 우주소녀, 위아이, 드리핀 등과 함께 협업 음악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도 OST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6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를 발매한다. 이 곡은 1화에서 공개된 뒤 SNS 월드 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 등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끝으로 김재환은 오는 27일 미니 4집앨범 '더 레터'(THE LETTER)를 발매하고 아련한 겨울 감성을 전한다. 7개월 만의 컴백을 알린 그는 24~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