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꿈꾸는 다락방' 등을 집필한 이지성 작가가 드라마 '설강화'를 옹호했다.

이지성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정해인, 지수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설강화'를 두고 "나를 보는 것 같아 짠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 사진=이지성 SNS


'설강화'는 지난 18일 첫 방송 이후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이유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시작된 방영중지 국민청원은 하루도 채 안 돼 2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지성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팩트를 말하기 시작한 뒤로 중도 및 좌파 성향 지인들과 전라도 지인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줄줄이 손절 당하고, 방송이고 행사고 뭐고 취소됐다"면서 '설강화'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어 "남편의 정치 성향 때문에 우리 아내(차유람)는 더 큰 핍박을 받았었다"며 "스타트업 CEO인 와이프는 광고 및 투자 철회 등으로 부도날 뻔했다"고 했다. 

그는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 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 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라며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 것.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렴"이라고 현 상황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지성은 2015년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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