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글로벌 명품도시를 꿈꾸는 경기도 여주시는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두번째로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 등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 원경희 여주시장과 뉴욕페스티벌 주관사인 마이클 오르크 인터내셔널 어워즈 LLC그룹 회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뉴욕페스티벌 여주행사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뉴욕페스티벌은 매체와 경쟁 부문이 가장 다양한 규모의 광고제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매년 전세계 65개국 이상에서 약 50,000 여 개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으며, TV/ 시네마/ 다큐 52개 부문(광고17개 카테고리), 잡지/서적 72개 부문, 라디오 57개 부문 등 총 18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뉴욕페스티발은 아·태지역이 전세계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지난 2010년 사상 최초로 중국(상해▪항주)에서 행사를 개최하여 기존 문화 패러다임과 선입견을 바꾼 새로운 시도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후 한류 콘텐츠로 전세계 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과 여주시의 끊임 없는 유치노력으로 여주시와 전격적으로 유치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경기도 여주는 한글을 창제하고 측우기, 해시계 등 과학기구를 발명하는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이 있는 곳으로, 특히 세종대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남한강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 최적의 환경 조건과 더불어 여주의 특산물인 쌀, 도자기 등과 어우러져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여주 행사는 5월 뉴욕 링컨센터에서 개최되는 뉴욕페스티벌 출품작 모두와 수상작들이 여주 남한강 일대 썬밸리호텔·세종국악당·도자세상·여성회관 등에서 3일간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방송 광고 영상제작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주시는 뉴욕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한 일반 관광객을 제외하고 광고 관련학회 전문가·교수·학생 등 관련자 1만 3000여명이 여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아태지역의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전문가들의 추가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그 동안 지역 특화 관광자원 개발에 머물던 여주가 한류 콘텐츠와 시의 끊임없는 구애로 힘을 받아 뉴욕페스티벌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여주를 대한민국 콘텐츠의 메카로 대별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