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이른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 속담이 있듯이 한번 길들여진 습관은 고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은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리고 청소년의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 역시 예외는 아니다.
|
|
|
▲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세 살 버릇 100살까지 간다" |
청소년기에는 키뿐만 아니라 안면윤곽이 뚜렷하게 형성되게 된다. 이 시기 장기적인 나쁜 생활습관들은 치아의 변형과 함께 턱의 골격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과연 학생들의 어떤 잘못된 습관들이 치아 돌출을 만들며 부정교합을 초래하는 것일까.
학계에 따르면 먼저 학생교정을 만드는 나쁜 습관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꼽힌다. 우리 몸은 서로 연관되고 연결돼 있다. 계속해서 한 쪽 턱을 괴는 자세, 한 쪽 턱으로만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 허리는 구부정하고 목은 내미는 거북이 자세 등은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상체가 앞으로 기울게 되면 상악은 앞으로, 하악은 안쪽으로 힘을 받으며 치아가 돌출되고, 부정교합을 야기시킨다. 또 몸의 균형이 뒤로 가는 경우에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앞쪽으로 턱에 힘을 주게 되어 주걱턱의 양상을 보이게 된다.
학생 때는 뼈가 성인처럼 굳어지지 않아 골격적인 변형이 잘 생기는 시기이다. 대게 위 턱은 10세쯤 성장이 멈추는 반면 아래턱은 성장판이 닫히는 17~18세쯤 성장을 멈춘다.
이때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만을 섭취할 경우에는 턱 관절에 무리를 주어 사각턱의 위험이 높다. 반대로 부드러운 음식만 섭취할 경우에는 악궁(턱)이 좁아져 커지는 치아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밀려 돌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긴장을 하거나, 집중을 할 때 손가락을 빠는 습관, 혀를 내미는 습관, 손톱을 깨무는 습관 등을 보이는 학생들을 주변에서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습관들은 앞니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앞니가 점점 나오게 되는 돌출입을 자아내며,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도 발생할 수 있다.
|
|
|
▲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세 살 버릇 100살까지 간다" / 사진은 '습관의 힘'으로 대표되는 빌 게이츠 |
학생 때 하기 쉬운 다양한 나쁜 습관들은 치아의 교합이 정상적이지 못해 발음문제, 소화장애, 골격문제, 두통 등을 일으키며 바른 치열과 골격적 조화를 형성하는 치아교정 치료를 선택하게 만든다.
치아교정은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개선해주는 것은 물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기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이다.
특히 학생 때 하는 치아교정은 성인처럼 영구치가 형성돼 있지만 잇몸뼈의 골밀도가 단단하지 않고, 치아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다. 또한 턱뼈가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골격적인 부조화가 있더라도 수술이 아닌 교정치료를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