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최신기술 집약 ‘L7홍대점’ 오픈
원스톱 주문에 아트 갤러리 디자인 적용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40년 간 유지해온 매장 디자인 틀을 깼다.  통일성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불가침 영역에 속한다.  

롯데리아는 22일 비대면 무인기기 시스템을 적용한 약 258.02㎡(약 78평) 규모의 콘셉트 스마트 스토어 ’L7 홍대점’을 열었다.

   
▲ 롯데리아 L7홍대점에 마련된 객장과 후면에 배치된 미디어 아트월/사진=롯데GRS 제공


롯데리아 L7홍대점은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 설비를 뜻하는 실험 매장이다. 버거 주문 후 취식의 단순 식음 역할에서 벗어났다. 

스마트 존의 가장 큰 특성은 소비자가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 대면 과정 없이 원스톱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음료 메뉴도 셀프 존으로 구성해 매장 이용 동선 최소화 했다. 지난 10월 선릉점에 시범 운영한 무인픽업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픽업 존을 구성해, 추가 필요한 소스류가 구매 가능한 자판기를 배치했다.

기존 버거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취식의 공간을 계단식 좌석의 형태로 구성해 캠퍼스 상권의 특성을 적용했다. 객장 후면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의 멀티비전을 배치해 패스트푸드 매장의 기존 인테리어 틀에서 탈피해 2030세대의 감성을 더했다.

1999년 선보인 캐릭터 로이·로디·로킹·로니의 캐릭터를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한 굿즈도 선보인다. 

프랜차이즈 통일성의 틀에서 벗어나 L7홍대점만의 메뉴도 내놓는다. 

L7홍대점 단독 메뉴로 운영되는 홍대 치’S버거는 소고기 패티 3장과 슬라이스 치즈 3장의 정통 치즈버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운영한다.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디저트 팩 등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L7홍대점은 그간 롯데리아에 적용된 다양한 스마트 스토어 기술들을 한 매장으로 집결한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매장”이라며 “매장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동선 설계와 소소한 재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그간 버거 매장에서 즐기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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