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으로 달걀 생산 감소 불구, 평년 이상 확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살처분이 다수 있었지만, 달걀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22일 "이번 동절기 AI로 산란계 109만 마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하루 달걀 생산량이 약 67만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달걀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사진=미디어펜


전날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 수는 7500만 마리, 일일 달걀 생산량은 여전히 4500만 개 이상으로, 평년 이상의 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산란계 살처분 수준이 달걀 수급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올해는 AI 방역 정책이 개선돼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산란계 농장의 경우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들어도 제외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질병관리 등급제'도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걀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시 달걀 수입 등 선제적 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5일 충남 천안에 이어 17일 세종까지 총 5곳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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