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에도 염기훈(38)이 수원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수원 삼성 구단은 22일 "염기훈과 2022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원의 '살아있는 전설'이 한국 나이로 40세가 되는 내년에도 선수로 뛰게 된 것이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400경기 출전과 FA컵 통산 최다 출전, 수원 통산 최다 출전을 기록하는 등 각종 기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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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원 삼성 SNS |
염기훈은 지금까지 77골 110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생활을 이어감으로써 K리그 최초의 80(골)-80(도움) 클럽 가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프리킥 최다 득점 공동 1위(17개)인 그는 단독 1위를 노린다.
계약을 마친 염기훈은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내년에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염기훈은 내년 1월 3일 수원 삼성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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