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신종 대출 사기에 분노했다. 

양치승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쓰레기 짓 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을 보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입에 넣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양치승 SNS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 자금 지원을 해준다는 대출 사기 문자가 캡처돼 담겼다. 해당 문자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업체당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긴급 대출해준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신분증만 제출하면 심사 없이 5000만 원까지 당일 승인된다는 내용도 적혔다.

양치승은 “영업제한 때문에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데 때마침 오전부터 문자가 왔다”며 “요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힘든 점을 이용해 국가에서 정책 지급을 교묘히 속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본 동료 방송인 홍석천이 "나도 받았는데 가짜냐"고 묻자, 양치승은 "가짜더라. 전화번호를 어떻게 빼돌리는 건지 완전히 속아서 알아보다 걸릴뻔 했다. 조심하시라. 이제 다 못 믿겠다"고 답했다. 

앞서 양치승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헬스장 매출이 60% 이상 떨어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양치승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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