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 정책자문위원들이 22일 대북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남북관계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용현(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현장 및 온라인 참석 위원들이 올해 남북관계를 평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현장에 참석해 김 위원장을 비롯해 분과별 자문위원 6명 및 자문위원들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소통했다.
이 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지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교착 국면이지만 우리정부가 평화를 향해 일관되게 노력해온 성과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또 정세에 지금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도 나름대로 세심하게 조정된 실용적 접근을 이끌어내면서 대북관여 노력을 지속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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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사진=미디어펜 |
이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노력은 정치적 변동에 따라 단절되고 때로는 리셋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있게 진전되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국민의 공감대와 지지를 통해 정책적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는 통일정책, 정세분석, 교류협력, 인도협력, 남북회담, 통일교육 등 6개 분과 총 10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운영된다. 통일부는 위원을 구성할 때 통일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기준으로 노·장·청 균형을 고려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를 각 기관에서 고루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또한 자문위원은 여성 위원 40명, 청년위원 6명, 비수도권 위원 25명을 위촉했으며, 우리사회 내 양성평등은 물론 지역인재 및 청년 참여까지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6개 모든 분과가 함께 참여하는 전체회의로 개최됐으며, 통일부는 “앞으로도 전문위원들이 남북관계 및 통일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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