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와 양현종(33)의 계약이 또 불발됐다. 구단에서는 최종안을 제시했으나 양현종의 사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KIA 구단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구단 사무실에서 양현종과 만나 FA(프리에이전트) 협상을 했다. 양현종은 장정석 단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 시간 서로 의견 조율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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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
이후 KIA 구단은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최종안을 제시했고 양현종이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처음 KIA 측이 양현종에게 제시한 계약 조건은 보장액이 적고 성적에 따라 단계별 옵션을 적용하는 것이었다. 이에 양현종은 오랜 기간 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자신을 구단이 믿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섭섭함을 나타냈다.
KIA 구단은 양현종의 섭섭함을 달래주기 위해 대화의 시간도 가졌고, 계약 조건을 수정해 최종안까지 제시했다. 양현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간을 달라고 한 양현종이 어떤 결정을 할 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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