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SPC그룹이 허희수 부사장을 필두로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 부사장은 첨단기술 기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의 신규 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섹타나인과 함께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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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배스킨라빈스가 메타버스에 연 가상공간 베라 팩토리 1호점에서 아바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PC그룹 제공 |
배스킨라빈스 ‘배라 팩토리’는 기존 맵 안에 단순 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 속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월드맵’을 구현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눈 내리는 설원 속 동화 같은 공간에서 사용자는 메타버스에서 브랜드를 새롭게 경험하고,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디지털 커머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스타일로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변신 기계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다. 친구들과 함께 미션 플레이버를 모아 기계에 투입하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완성된다. 미션 달성 후 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사용자를 추첨해 싱글레귤러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벌인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에 섹타나인과 함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가상 경험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시도했다. 유저들은 월드맵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발행 받거나 할인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다. 추후에는 제페토 아바타를 버추얼 캐릭터로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배라 팩토리’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제페토 월드맵에 방문해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블록팩 교환권을 제공한다. 아이스 모찌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모바일 교환권을 최대 30%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스타그램에 완성된 미션 케이크 인증사진을 올리면 총 3100명을 추첨해 싱글 레귤러 교환권을 제공한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놀이가 구매로 연결되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커머스 모델을 선보인다”며 “단순 일회성이 아닌 유저의 재미를 중시하는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제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 많은 혜택과 재미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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