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안전한 해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바다갈라짐' 현상 예측 시간 등을 담은 책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갈라짐'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다갈라짐은 썰물 때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길이 생기는 현상으로, 서해안과 남해안과 같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곳에서 발생한다.

   
▲ 바다갈라짐 소개 책자/사진=국립해양조사원 제공


해양조사원은 바다갈라짐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안전하게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책자를 간행하고 있다.

내년도 책자는 인천 실미도, 선재도, 소야도, 경기 제부도, 충남 웅도, 무창포, 전북 하섬, 전남 화도, 진도, 대섬, 우도, 제주 서건도, 경남 소매물도, 동섬 등 전국 14곳의 일별 바닷길 열림과 닫힘 시각을 소개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에 예보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해양조사원은 당부했다.

또 공식 블로그 '바다드림'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이벤트를 개최, 바다갈라짐 책자 250부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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