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와대와 사전 접촉설 대해 "정무수석 만난 적 없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심사숙고 과정을 거쳐 결정한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며 “저희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여성위원회 정책기획단 출범식 참석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한편, 송 대표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이 수석을 만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송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2월 8일 다리를 다쳤는데 오늘 24일까지 한 번도 이 수석을 만난 적이 없다. 통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된 인원은 총 3094명으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인사, 선거사범, 사회적 갈등 사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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