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와 78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상한가다.

19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미약품과 일라이릴리는 면역질환 등과 관련해서 한미약품의 BTK 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HM71224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허가·생산·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허가·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총 6억4000만 달러 등 개발 성공시 최대 6억9000만 달러(약 7800억원)를 받게 된다. 또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경상기술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