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 크리스마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음악·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구독경제와 연계한 카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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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우주 신한카드' 플레이트 이미지/사진=신한카드 제공 |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약 25조원 규모였던 국내 구독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0조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카드사들이 직접 구독경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우선 신한카드는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의 패키지 상품 '우주패스'에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PLCC인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T우주는 SK텔레콤이 만든 구독 플랫폼으로 아마존·11번가·구글·스타벅스·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우주패스는 해당 구독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서비스다.
현대카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디즈니+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서 M포인트몰에서 디즈니+ 1개월 이용권을 M포인트 9900포인트에 판매하며 정기 결제 고객 확보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카카오 구독 서비스 특화 상품인 'KB국민 톡톡 구독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로 상품 정기 구독 플랫폼인 '카카오 구독ON'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3만원 미만 결제하면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 플러스 상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0%가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직접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롯데카드는 이달 초 정기구독 서비스 '드라이빙케어'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월 9900원에 매월 주유 1만원 할인쿠폰, GS칼텍스 세차 3000원 할인쿠폰, 모두의 주차장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연 1회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차랑경정비 쿠폰북과 최대 8만원 타이어 파손 보상 보험도 제공하며 차량 정보·시세·금융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쇼핑과 문화 구독 서비스도 선보였다. '안심쇼핑'은 월 5500원에 매월 2만6000원 상당의 롯데ON, SSG.COM, 올마이쇼핑몰 쇼핑지원 할인쿠폰, 구매물품 손실보장 서비스, 안심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셰어링팩은 월 4900원에 매월 그린카 2시간 이용권, 이디야커피 쿠폰 1매, CU편의점 1000원 할인권, 카드안심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독경제 시장은 2025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시장은 정기적이고 고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카드사들 사이 구독경제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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