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내년 4월 중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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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
홍 부총리는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민감 분야 파급효과와 보완대책 방향을 논의하고,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 부의장국 멕시코·뉴질랜드를 비롯한 회원국과 비공식 접촉·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4월 중이라는 것은 이번 정부 임기 내에 CPTPP 가입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미국의 공급망, 디지털경제, 인프라, 탈탄소화 등 핵심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우리의 참여 여부와 협력 수준을 결정해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한미 인프라 협력 사안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한미 민관라운드테이블을 열어 기후·디지털 등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중·저소득국가 지원 협력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다자 경제프레임워크와 대(對)개도국 인프라 협력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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